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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우리 개 똑똑하게 키우기, 반려견 행동 이해

by 홍서원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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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개, 주인과 소통하는 개를 키우기 위해서는 개의 생각과 습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한다. 반려견의 입양과  반려견의 사회화 시기, 반려견의 심리, 행동 교정 요령을 알아보고 스트레스 없는 반려견 키우기에 도전하기. 

 

1) 반려견 입양하기

개도 패션처럼 시대에 따라 트렌드가 있다. 몰티즈나 치와와의 인기가 높았던 때가 있었는가 하면 골든 레트리버, 허스키, 비숑 등 인기 견종들도 유행이 있다. 그러나 수요가 많아지면 공급이 늘어나는 것처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더 많은 공급을 위한 난 번식도 많아진다. 개의 번식 사이클을 무시한 난 번식은 유전적인 질환의 문제, 좋지 않은 기질, 성격을 가진 개를 양산할 수 있는 문제를 야기한다. 이렇듯 인기 있는 견종을 찾는 것에는 그에 따른 문제점이 있는 만큼, 나의 환경과 성격에 맞는 견종을 주관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좋은 강아지 고르는 기준 - 일반적으로 형제견들 중 서열이 높은 강한 기질을 가진 강아지를 선호하지만, 이런 강아지는 상대적으로 길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권세 본능이 강하고, 주인과 좋은 관계로 발전해가는데 어려움). 오히려 한쪽에 얌전하게 앉아있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강아지를 선택하는 것이 기질적으로 훨씬 키우기 쉽다. 또 강아지에게 손을 내밀었을 때 무서워하거나 뒤로 물러서는 타입, 사람의 손길을 싫어하는 타입은 피해야 한다. 사람의 손길에 두려움이 없이 사람과 접촉하는 개가 좋다. 

 

2) 개의 습성 이해하기

개에게는 인간과 다른 습성이 있다. 오래전에 무리 지어 생활하던 개의 습성상, 위에서 아래까지 확실한 서열로 이루어진 질서에 의해 생존해왔다. 서열 1위 우두머리가 없으면 서열 2위가 그 자리를 대신하여 무리를 이끌면서 무리 생활이 영위되었다. 이와 같이 서열은 개의 무리에 있어서 생존을 좌우하는 중요한 원칙이다. 개와 인간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개의 이런 본능에 따라 주인이 자신보다 서열이 위라고 확정되면, 주인에게 복종하고 주인의 명령을 따르는 것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그러나 주인이 자신보다 서열이 아래라고 생각되면, 함께 공존하기에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강아지 사회화 하기 : 강아지는 생후 1~3개월 까지가 사회화 훈련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동물병원에서는 생후 4개월까지는 밖에 나가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강아지 생후 1~3개월까지는 호기심도 왕성하고 순응성도 높기 때문에 인간과 바람직한 관계를 만들어 좋은 성격으로 자랄 수 있는 최적의 기간이다. 외출할 때 작은 강아지는 목줄 없이 안거나, 케이지에 넣어, 여러 사람, 다른 개들과 다양하게 접촉할 기회를 만들어주자. 

*주인이 리더가 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 무시와 애정 차단이다. 주종관계가 확실하게 서지 않으면 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게 되고 통제하기 어렵다. 리더십을 복원하는 최고의 수단은 무시와 애정 차단이다. 주인이 보스의 권위를 찾아오는 방법이다. 개는 복종 해야 마음이 안정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3) 반려견 문제 행동 교정하기

1. 산책할 때 개줄에 끌려다니지 말라 : 주도권이 개에게 있는 경우, 개가 자신이 주인을 지배하고 있음을 확인하려는 행동. 주인이 보스가 되어야 한다. (리더 워크 : 리더가 개줄을 잡고 개를 옆에 붙인 상태로 걷는 것. 개와 시선을 맞추지 말고 완벽하게 무시, 말도 걸지 말 것. 줄이 당겨진 상태로 만들지 말고, 개가 가려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걷는다. 사람이 방향을 바꾸었을대 줄이 당겨지면 그 순간 불쾌감을 기억하고 사람을 따라 걷게 된다. 여러 사람이 교대로 할 것)

2. 마킹에 열중하지 못하게 하라 :  산책 중에 소변을 보는 것을 마킹이라고 한다.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일종의 권세 본능이다. 권세 본능이 강한 개일수록 열심히 마킹한다. 마킹을 내버려 두면 권세 본능이 점점 강해진다. 권세 본능이 강해지면 복종 본능은 억제된다. 마킹을 아무 곳에나 하게 내버려 두지 말고 주인이 주도권을 쥐고 산책한다. 

3. 개밥은 반드시 가족의 식사가 끝난 후 줄 것 : 개에게 먼저 먹을 권한을 주는 것은 자신이 보스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가족들이 식사한 후에 개밥을 주는 것은 주인에게 순종하는 개를 만드는 중요한 일이다. 성견에게 하루 한 끼 식사면 충분하다. 하루 필요한 양을 준다면 하루 한 끼 주는 것이 좋다. 

 맛있는 음식은 개에게 백해무익하다. 돈과 정성을 들인 맛있는 음식은 주인의 만족을 위한 것이지 개에게는 의미 없는 일이다. 고급스러운 음식이나 필요 이상으로 입맛을 높여주는 것은, 이후의 식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어떤 경우라도 맛있는 음식은 개에게 백해무익하다.  

4. 분리불안 줄이기 : 외출할 때 개에게 작별 인사하지 말아라. 주인이 외출할 때 인사하는 것은 개에게 분리불안을 일으킨다. 외출할 때 아무런 말도 걸지 말고 아무렇지 않게 현관을 나서는 것이 개를 배려하는 방법이다. 밖에서 귀가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개의 환대에 감격하여 안아주고 반응하는 것은 개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를 준다. 개가 흥분했을 때 그 순간은 무시하고 차분함을 되찾은 후 접촉하는 것이 좋다.  

5. 켄넬박스 이용하기 : 장거리 이동할 때 켄넬박스를 이용할 것. 차량사고에서 안전벨트와 같이 개를 보호해준다. 사람들은 좁은 공간에 들어가 있는 것이 불쌍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개는 좁은 공간에서 구부리고 있는 것에 안심한다. 집에 있을 때에도 개에게 휴식을 취할 공간을 정해둔다. 집안 전체를 자신이 지켜야 할 공간으로 인식하게 되면 경계 본능, 방어본능이 강해지게 된다. 긴장을 풀고 쉴 수 있도록 켄넬박스를 지정하여 아무도 침범하지 않으니 안심해도 좋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6. 장소에 따른 서열구분 : 개를 데리고 자면 주인을 무시한다. 개를 데리고 자는 것은 주인이 확실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개를 길들였을 때에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은 경우 개와 한침대에서 자게 된다면 개는 자기가 본능적으로 위에 있다고 판단한다. 침실에 들여놓되 위치 관계는 확실하게 원칙을 세워야 한다. 주인은 침대에서 개는 바닥에 집을 만들어주면 된다. 소파도 마찬가지이다. 개에게 평등관계의 개념은 없다. 개의 위치가 주인보다 높을 때 개는 본능적으로 상하관계로 인식한다. 개가 소파에 올라오려 할 때 개에게 줄을 묶고 줄을 당겨 저지시킨다. 그때 개를 절대 쳐다보지 않는다. 같은 방법을 반복하여 개에게 인식시킨다. 상하관계가 제자리를 찾으면 개의 마음속에 자라는 권세 본능은 쇠퇴하고 복종 본능이 발달한다. 

7. 어미개의 교육방법 따라 하기 : 행동을 교정하고 싶을 때 개를 마룻바닥에 벌렁 눕힌다. 턱을 꾹 눌러준다. 턱을 확실히 제압하여 저항하지 않게 한다. 

8. 손님에게 짖는 개 진정시키기 : 혼내거나 큰소리로 야단치는 것은 칭찬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페트병에 물을 조금 담아 던지거나 신문이나 잡지를 던진다. 멈추지 않으면 리더 워크 한다. 

9. 무는 강아지를 그냥 두면 큰일 난다 : 장난으로라도 무는 강아지를 허용하는 것은 권세 본능을 키우는 일이다. 안된다는 태도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머즐 컨트롤(입을 꽉 쥐고 이쪽저쪽으로 흔든다) 제지하기.

10. 가지고 놀던 장난감은 반드시 빼앗아 둔다 :  공놀이, 프리스비, 터그 놀이하며 갖고 놀던 장난감은 그대로 강아지에게 주어서는 안 된다. 놀고 난 후 반드시 주인이 장난감을 차지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어릴 때부터 드러내는 권세 본능을 조절해줘야 한다. 

11. 혼내거나 때려서는 안 된다 : 큰 소리로 야단치면 칭찬으로 알아듣는다. 개의 행동을 교정하려 때리는 행동은 개에게 안 좋은 기억만 심어준다. 나쁜 습관이 있을 때 무시와 애정 차단이 훨씬 효과적이다. 순종했을 때는 칭찬으로 보상해준다. 

 

많은 애견인들이 자신의 개와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개와 인간은 다르다는 사실이다. 인간에게 행복한 방식이 개에게 행복한 방식은 아닐 수 있다는 것, 애정 과잉이 좋은 개를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주인은 나의 개를 보호하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강한 리더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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