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효과를 높여주는 홈 가드닝

실내 공간별 어울리는 식물 고르기. 물 주기와 분갈이하는 법 알아보기.

식물 선택하기

식물을 키울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 집의 공간과 해가 드는 정도입니다.

식물마다 필요한 햇빛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집에 들어오는 햇빛의 양에 따라 식물을 고르고 자리를 정하는 게 좋습니다.

실내에서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라 잎이 크고 싱그러운 색감의 관엽식물을 놓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키가 크거나 잎이 큰 식물은 거실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됩니다.

침실에는 공기정화 기능이 탁월한 식물이 좋습니다. 필로덴드론 셀로움은 빛이 적어도 잘 견디고 유해 화학성분을 희석시키고, 비염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스투키, 산세베리아는 관리가 쉽고 밤에 음이온을 발생시켜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싱크대 앞쪽 환기창에 행잉 식물로 디시디아, 립살리스를 걸어보세요.

남향으로 난 베란다라면 각종 허브와 유칼립투스, 블루베리도 키울 수 있습니다.

하루에 4시간 창을 열어 식물을 튼튼하게 키워보세요.

물 주는 방법 : 드립 커피를 내리듯이 천천히 한 바퀴 두르고, 가라앉으면 또 한 바퀴 두르는 방식으로 3~4번 반복합니다. 건조가 심한 식물은 저면관수(대야에 물을 받아 화분을 담가두는 방법)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물 주는 시기 :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줍니다. 화분마다 놓인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며칠에 한번'이라는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손가락으로 흙을 만져보았을 때 보송보송한 느낌이 들면 물을 충분히 줍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은 겉흙이 마르자마자,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은 겉흙이 완전히 바싹 말랐을 때 물을 줍니다. 햇빛이 많을수록, 통풍이 잘될수록, 잎이 작을수록, 화분이 작고 토분일수록 물이 빨리 마릅니다.

집안에 햇빛이 충분히 들지 않는다면 식물 성장용 LED 전등을 사용합니다.

보라색이 강할수록 효과가 좋지만, 흰색에 가까운 빛이 나는 전구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전구가 식물에 가까울수록 전구의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 있고, 전등은 해가 있는 동안만 켜두면 됩니다.

분갈이 주기 : 보통 분갈이는 1~2년에 한 번이 적당합니다. 화분 배수 구멍으로 뿌리가 삐져나와 있거나, 식물이 성장을 멈추고 누렇게 잎이 변해있다면 분갈이해 줍니다.

난석(인공 자갈, 배수층 만들 때 사용), 마사토(배수, 통기에 좋은 굵은 모래), 펄라이트(인공 흙, 가볍고 하얀 알갱이)

배수 구멍 막기 : 화분망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배수구멍을 막아줍니다(양파망, 부직포를 사용해도 됨)
배수층 만들기 : 배수층은 화분 제일 아랫부분에 깔아주는 흙으로 화분흙의 유실을 막고 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줍니다. 난석이나 세척 마사토, 화산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분전체 높이의 10% 되게 담습니다.
흙 배합하기 : 상토에 펄라이트(배수가 잘 되도록), 마사토를 10% 정도 잘 섞어줍니다.
식물 뿌리 정리 하기 : 검게 변하거나 중심 뿌리에서 떨어져 나와 뭉쳐진 뿌리는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 심기 : 배합한 흙을 넣고 식물을 가운데에 오도록 심어 화분높이 80%까지 흙으로 채웁니다.
흙다지기 : 흙을 평평하게 펴주고, 손가락으로 흙을 살살 눌러줍니다.
물 주기 : 뿌리가 공기 중에 노출되면 식물이 마르기 시작합니다. 물을 충분히 골고루 뿌려 흙 안의 공기층을 확실히 없애주세요. 물조리개를 천천히 돌려가며 화분밑으로 물일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물을 주고 물이 다 빠지면 두 번 더 반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