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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맛있는 와인을 찾아서

by 홍서원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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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와인, 전통 있는 맛을 구현하는 구대륙 와인과 최첨단 신기술로 무장한 신대륙의 와인, 국가별 와인의 특징과 대표 와인.

 

1)구대륙과 신대륙 와인의 특징

1. 구대륙 : 와인의 오랜 역사와 전통의 맛과 방식을 고집한다.  테루아(토양)를 매우 중시하며, 토양에 맞는 품종과 양조방식을 바탕으로 전통에 따라 와인을 만든다. 비닐을 치거나 물을 뿌리는 등 자연을 거스르는 인위적인 관리는 못하도록 되어있어, 생산연도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심한 편이다. 소규모 가족 경영체제로 운영되는 곳이 많고, 다량의 생산보다 와인의 품질을 중시하기 때문에 와인의 가격이 높은 편이다.

2. 신대륙 : 구대륙에 비해 와인의 역사는 짧지만, 혁신적이고 시장의 요구를 잘 반영한 와인을 생산한다. 자본을 앞세워 자동화 장비, 대량생산체제, 새로운 기술로 품종 간 다양한 블랜딩을 통해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와인으로 승부한다. 포도 품종의 활용방법에 관심이 많고,  대량생산을 통해 저렴하고 트렌드에 맞는 와인 생산,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 

 

2) 국가별 와인의 특징

1. 프랑스 (드라이한 맛이 강함): 프랑스어로 땅을 뜻하는 테루아(Terroir)는 와인 생산에 가장 중요한 토양, 기후 등의 자연재배 요건을 뜻하기도 한다. 프랑스인들은 와인의 90%가 테루아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와인은 '신이 내려주신 자연의 창조물'이라 여긴다. 훌륭한 포도 재배환경과 전통을 바탕으로 와인 제조 기술력, 철저한 등급과 품질관리로 유럽을 대표한다. 묵직한 보르도 블랜딩 와인(샤토 라피트 로칠드, 샤토 라투르, 샤토 무통 로칠드, 샤토 마고), 세계에서 가장 섬세하고 우아한 와인을 생산하는 부르고뉴(로마네 콩티, 샹베르탱), 교황의 와인을 생산하는 론(코트 로티, 에르미타주, 샤토네프 뒤 파프) 지역이 대표적이다. 

프랑스 와인의 등급(3단계로 분류되는 프랑스 와인 등급) : 최상위 등급 원산지 통제 명칭 와인 A.C.O , 일반 소비 와인 등급 Vin de Pays, 테이블 와인 Vin de Table

2. 이탈리아(음식과 곁들이기 좋은 와인) :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와 토양으로 전 국토에 걸쳐 포도가 잘 자란다. 수백 가지의 토착품종이 전국에 재배되고 있으며, 다양한 와인이 생산된다. 다른 나라에 비하여 산도가 높은 편이라 와인만 마시는 것보다 음식과 매칭 할 때 빛을 발한다. 특히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은 해산물 요리. 크림소스, 올리브 오일이 들어간 음식에 매우  잘 어울린다. 이탈리아 와인의 대표적인 생산 지역은 북부의 피에몬테(바롤로, 바르바레스코, 모스카토 다스티), 중부에 위치한 토스카나(키안티, 키안티 클라시코,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 사시 카이야, 티냐넬로)이다. 

이탈리아 와인의 등급 : 최상위 등급 D.O.C.G, 두 번째 등급 D.O.C, 특성 있는 지역생산 와인을 말하는 I.G.T, 일반 소비 와인 등급 Vino da Tavola

3. 스페인(벌크와인 생산 1위) : 무덥고 건조한 기후에 강한 태양빛 아래에서 자라기 때문에 포도의 껍질이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타닌이 풍부하고 알코올 도수가 높으며 파워풀한 와인이 만들어진다. 농익은 맛과 실키한 풍미를 준다. 최근에는 최신식 시설과 현대적 양조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스페인 와인 등급 : 최상위 등급 Vinos de Pago, D.O.Ca, D.O, 지역 와인 등급 V.C.I.G, 일반 소비 와인 등급 Vinos de la Tierra, 테이블 와인 등급 Vinos de Mesa

4. 독일, 오스트리아(화이트 와인의 천국) : 서늘한 기후 조건으로 화이트 와인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 독일 와인은 단맛과 상큼한 맛, 알코올 도수도 낮아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귀부 와인, 아이스바인)

독일 와인 등급 : 우수한 품질의 Q.m.P, 법적으로 허가받은 지역에서 생산된 Q.b.A, 일반 소비 와인 등급 Landein, 가장 낮은 등급 Tafelwein

5. 미국(과학적 제조기법) : 미국 와인 생산량의 90%를 담당하는 캘리포니아는 연중 온화하고 산 중턱을 감싸는 안개 때문에 포도가 천천히 무르익는 좋은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1976년 프랑스 와인과의 한판 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며 미국 와인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1986년, 2006년에도 우승하며 와인 강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매년 빈티지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유럽 와인과 달리 미국 와인은 매해 일정한 품질로 관리되는 장점이 있다. 표준화와 대중성, 과학적 기법, 일정한 기후 덕분이기도 하다. (오퍼스 원, 스크리밍 이글-컬트 와인)

6. 남미 와인(저렴한 가격, 훌륭한 품질의 신흥세력) : 세상에서 가장 긴 나라 칠레는 북쪽 사막지역, 남쪽 화산지역, 서쪽 태평양, 동쪽 안데스 산맥에 접해있다. 요새와 같은 지형 때문에 병충해가 적고, 빙하에서 나오는 청정수,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날씨는 포도재배에 유리하다. 해외자본이 유입되면서 와인 산업이 급성장, 미국처럼 빈티지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알마비바, 돈 멜초, 몬테스 알파 엠, 클로 아팔타). 저렴한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남.

7. 남아프리카 공화국(최상의 달콤함 스위트 와인) : 전통적으로 화이트 와인과 스위트 와인이 많이 생산되던 곳이다. 스위트 와인(뱅 드 콘스탄스)이 유명함. 나폴레옹, 프랑스의 루이 필립 왕, 러시아의 프레드릭 대제 등에게 사랑받은 와인. 남아공 기후와 토양의 특성상 포도에 당분이 많아 높은 알코올 도수와 농익은 중후한 맛을 낸다. 포도 품종은 피노타주, 슈냉 블랑,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가 재배된다. 

8. 호주(대기업의 체계적 관리) : 최첨단 기술력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나라. 무덥고 건조하며 기온 편차가 크지 않아 연중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포도에 당분이 많아 풍부한 알코올 성분과 농축된 단맛을 만들어낸다. 부드럽고 유순한 질감, 타닌이 적게 느껴져 와인 초보자에게 적합한 레드와인이 만들어진다. 와인 4대 기업에서 호주 와인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국보급 와인 그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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